[뉴스에이=이미향 기자] 지난 10월 2일(수) 정의숙 서울무용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배우 예지원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위촉패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예지원씨는“홍보대사로서 무용영화를 알리는데 적극 동참하고, 무용영화와 함께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 서울무용영화제에서는 평소 보지 못했던 다양한 무용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며, 특히 영화제를 통해 아티스트가 발굴되고 지원되고 대중과 가까워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포부 및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올해 서울무용영화제에서는 참신하고 다양한 소재의 무용영화와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돼 있기에,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관객들과 함께 즐겨보고 싶다”라고 이번 영화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상예술포럼과 아트나인이 주최하고, 서울무용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회 서울무용영화제(조직위원장 양정수, 집행위원장 정의숙)가 2019년 11월 1일(금)부터 11월 3일(일)까지 3일 동안 아트나인(메가박스 이수역)에서 개최된다. 서울무용영화제는 국내 댄스필름 페스티벌로서, 국내외 영상예술을 매개로 무용예술을 담아낸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한 서울무용영화제는 그동안 국내 관객에게는 불모지였던 “무용영화”를 알리기 위하여 시작했으며, 2019년 한 단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관객을 만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3회 서울무용영화제 개막작으로 다큐멘터리 무용영화 <Mitten>이 선정됐다. 이 영화는 올리비아 로체트(Olivia Rochette)와 제라드-장 클레이스(Gerard-Jan Claes) 감독이 연출했으며,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무용 안무가 안느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Anne Teresa De Keersmaeker)가 이끄는 로사스(Rosas) 무용단의 공연 리허설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것이다. 영화<Mitten>에서는 프랑스 첼리스트 쟝-기엔 케라스(Jean-Guihen Queyras)가 연주하는 바흐의 무반주첼로모음곡(Bach six cello suites)의 선율을 따라 흐르는 무용수의 섬세한 움직임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영화에서 감독은 로사스 무용단의 마지막 리허설 기간을 보여준다. 안무가 안느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의 정밀하고도 섬세함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갈망이 이루어내는 치열한 창작의 과정, 마지막 리허설 기간에 끊임없이 수정하고 다듬어가는 과정이 스크린에서 재현된다. 또한 감독은 안무가, 음악가, 그리고 무용가의 협업을 관찰자 시점에서 표현했다.
한편, 영화제의 폐막작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 10편 가운데 수상작을 상영한다. 올해 영화제는 공모작 감독에 초점을 맞추고, 영화제 시작 당시 본래 목적이자 취지였던 신진아티스트 발굴 및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에 방점을 두고 있다. 지난 1, 2회 서울무용영화제에서는 무용영화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무용영화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무게를 두었다. 올해 서울무용영화제는 세 번째를 맞이한 만큼 한 단계 성숙해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많은 신진감독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영화제 폐막식인 11월 3일(일) 17시에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하고, 이를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10편의 작품들(김민지 감독 <시나브로>, 김종민 감독 <곡두환영>, 김지유·이민아 감독 <Carry Jump Catch>, 박래영·정병각 감독 <프랑켄슈타인>, 성승정 감독 <왱(zzz)>, 윤정원 감독 <공차적응>, 전동민 감독 <Floor on the Floor>, 최종인 감독 <ㅎㅎ>, 현지윤 감독 <어서와 어르신은 처음이지>, 닉 보렌스테인(Nick Borenstein) <Sweater>)은 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모전의 최종 선정작 리스트에서 볼 수 있듯이, 서울무용영화제가 아직은 국내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다수 작품들이 공모전에 출품됐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서울무용영화제는 해외무용영화제와의 협업, 뉴욕 댄스필름협회 (Dance Film Association)의 정회원 등록, 다양한 홍보채널을 활용했기에, 서울무용영화제가 국내에 머물지 않고 해외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스에이 이미향 newsa@new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