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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을 영화에 담다…제1회 서울무용영화제

작성자: 사무국

조회: 19193 등록일: 2017-09-12

<p><img width="600" id="data/news/1457/20170912183625A7N.jpg" style="cursor: pointer;" alt="" src="http://www.womennews.co.kr/data/news/1457/20170912183625A7N.jpg"></p><p>제 1회 서울무용영화제(조직위원장 박일규, 집행위원장 정의숙)가 오는 11월 3~5일 서울 중구 명보극장과 필동문화예술공간예술통 코쿤홀에서 열린다.</p><p>영상예술포럼이 주최, 서울무용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영상예술에 무용예술을 담아낸 작품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최초 무용영화제다.</p><p>영화제 측은 “국내 관객에게는 다소 낯선 무용영화를 소개하고 나아가 새로운 장르의 영상예술이자 무용예술인 무용영화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p><p>영화제 측은 “무용영화가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 잡은 미국과 유럽에서 쓰이는 ‘카메라를 위해 만들어진 안무’로 구체화된 의미의 댄스필름뿐만 아니라 무용을 주제로 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까지 포함한 넓은 의미의 무용영화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p><p><div class="picbox" id="file2_view" style="margin: 0px auto; width: 600px; clear: both;"><img class="blank" style="left: 0px; top: 0px; width: 100%; height: 100%; display: block;" src="http://www.womennews.co.kr/images/blank.gif"><img width="600" id="data/news/1457/20170912184647E0O.jpg" style="cursor: pointer;" alt="" src="http://www.womennews.co.kr/data/news/1457/20170912184647E0O.jpg"><div style="padding: 5px; text-align: left; color: rgb(90, 134, 33); line-height: 12pt; font-size: 9pt;">▲ 영화 ‘더 댄서’ 포스터</div></div><p></p><p>영화제 개막작은 미국 현대무용가 로이 풀러의 이야기를 다룬 극영화 ‘더 댄서’(감독 스테파니에 디 쥬스토)가 선정됐다. 자유롭고 개성적인 표현력을 강조한 현대무용을 추구한 로이 풀러는 20세기 초 급진적인 현대무용가로 대변된다. 영화는 배우를 꿈꾸던 한 시골 소녀가 프랑스의 스타 무용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한다. 또 아름다운 무용수의 춤을 거부하고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시각적 이미지를 재현해내는데 집중해 당시 문화예술계에 큰 충격과 파장을 일으킨 그녀의 춤을 담았다.</p><p>특히 이 영화는 세계 무용계의 역사적 인물인 로이 풀러와 이사도라 던컨의 관계를 다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두 무용가의 인연과 갈등을 드러낸다. 감독의 첫 데뷔작임에도 뛰어난 예술성과 작품성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이 작품은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올해 세자르 영화제에선 의상상을 수상했다.</p><p>영화제 폐막작으로는 베토벤 교향곡 No.9이 모리스 베자르의 안무로 재현되는 과정을 그린 ‘댄싱 베토벤’(감독 아란사 아귀레)이 선정됐다. 영화는 춤과 음악의 절묘한 관계와 그 속에서 꽃피는 예술적 상상력, 춤에 대한 무용수들의 열정과 삶의 성찰을 총체적으로 담아냈다.</p><p><div class="picbox" id="file3_view" style="margin: 0px auto; width: 600px; clear: both;"><img class="blank" style="left: 0px; top: 0px; width: 100%; height: 100%; display: block;" src="http://www.womennews.co.kr/images/blank.gif"><img width="600" id="data/news/1457/20170912184814GF9.jpg" style="cursor: pointer;" alt="" src="http://www.womennews.co.kr/data/news/1457/20170912184814GF9.jpg"><div style="padding: 5px; text-align: left; color: rgb(90, 134, 33); line-height: 12pt; font-size: 9pt;">▲ 영화 ‘댄싱 베토벤’ 포스터</div></div><p></p><p>앞서 공모전을 진행한 영화제 측은 “100여편에 달하는 작품이 출품돼 무용영화를 향한 국내 영화감독과 안무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p><p>서울무용영화제에서 위촉한 심사위원들이 출품작을 심사 중이며, 최종 상영작으로 선정되는 작품 중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수상작에는 각각 상금 500만원과 300만원을 수여한다.</p><p>또 영화제는 국내 무용영화의 성장을 위해 서울문화재단 서울무용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무용센터 ‘2016 댄스필름 프로젝트’에 선정, 이탈리아 ‘스토리 위 댄스(Stories We Dance-Video Dance Contest)’에서 베스트 콘셉트 상을 수상한 무용수 김모든의 작품 ‘자메뷰’를 비롯해 ‘2017 댄스필름 프로젝트 TAKE#’에 선정된 8편의 작품이 제1회 서울무용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으로 상영된다.</p><p>국내 무용영화 축제이자 플랫폼으로 시작하는 서울무용영화제는 빠른 성장을 통해 해외 무용영화제와의 연계를 추진, 국제적인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무용영화제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댄스필름 페스티벌’에서 지난 2년간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작품들을 선보인다.</p><p>이밖에도 독일 안무가 피나 바우쉬의 삶을 재조명한 ‘댄싱 드림즈’, 무용영화 고전 ‘분홍신’, 무용수들의 화려한 면모와 대비되는 무대 뒷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빛과 그림자’를 상영한다. 감독과의 대화와 워크숍 등 부대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영화제 개막식은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축하 공연으로 꾸며진다.</p><p>정의숙 서울무용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자극적인 영상과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하는 상업영화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영상미학을 통한 예술적 자극을 줄 수 있는 영화제로 서울무용영화제가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모든 예술 장르에서 미디어 활용은 보편적인 현상이 됐고, 무용 역시 영상미디어를 통해 관객과 만나는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p><p>자문위원을 맡은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국내에서는 처음 접해보는 영화제 형식이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이 영화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p><div class="spc"></div><p>     </p><p class="slogan">                <strong><span><ⓒ2017 여성신문의 약속 '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단전재 배포금지></span></strong>                 </p><p>     </p><div id="news_videos"></div><p>    </p><div id="news_byline">1457호 [문화/생활] (2017-09-12) </div><div><strong>강푸름 여성신문 기자</strong> (<a class="con_link" href="mailto:purm@womennews.co.kr" target="_blank"><u><font color="#0066cc">purm@womennews.co.kr</font></u></a>)</div><div><br></div><div align="left"><a class="con_link" href="http://www.womennews.co.kr/news/117006" target="_blank"><u><font color="#0066cc">http://www.womennews.co.kr/news/117006</font></u></a><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ms-zoom: 1; opacity: 1;"></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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